파이썬(python) 프로그래밍 기초 - (1) 파이썬의 장점 및 설치방법
- 코딩
- 2021. 3. 28.
안녕하세요. 언제 한번 파이썬 프로그래밍을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학생들에게 파이썬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는 기회가 생겨서 그 덕에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전산과나 컴퓨터공학과가 아니라서 파이썬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서 깊게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파이썬을 사용하는 사용자로써 알면 좋은 정도의 지식만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파이썬은 현재 점점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위의 그래프는 티오베 인덱스(TIOBE Index)라고 프로그래밍 언어의 인기를 파악하는 지표를 나타냅니다. 파이썬이 2018년부터 AI와 기계학습 등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통계자료는 2020년에 프로그래머를 대상으로 새롭게 배우고 싶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1. 파이썬의 장점
가. 무료다.
나. 간결하고 쉬운 문법
(1) 자료형을 지정할 필요가 없다.
파이썬은 동적 언어이기 때문에 변수 타입을 선업하도록 강요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x = 5라는 변수를 입력하면 인터프리터(interpreter)라는 프로그램이 이를 해석하여 필요한 타입으로 지정한다. 이런 인터프리터의 사용이 프로그램의 속도 저하를 시키기는 하지만 거의 차이를 못느낄정도로 빠르다.
(2) 메모리 관리가 쉽다.
Garbage Collector (GC)가 적용되어 개발자가 메모리를 직접 관리할 필요가 없어졌다.
(3) 읽고 쓰기 편하다.
언어를 쓰는데 들여쓰기를 엄격하게 지켜야 하므로 같은 프로젝트에 대해서 결과물이 개발자마다 크게 다르지 않아서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다.
다. 쉬운 라이브러리 사용과 광범위한 생태계
(1) 쉬운 라이브러리 사용
가장 쉬운 비교로 C와 파이썬을 비교하면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기 위해서 파이썬은 그냥 터미널(Terminal)에서 라이브러리를 설치하고 사용하면 되지만 C에서는 라이브러리를 해당 홈페이지에서 다운을 받고 그 라이브러리를 매 코드마다 경로를 지정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프로그래밍 초보자에게 여간 번거롭고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2) 광범위한 생태계
위의 장점과 함께 파이썬의 라이브러리는 정말 광범위합니다. 쉽게 import할 수 있어서 여러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코드를 사용 환경만 맞추면 금방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PyPI와 GitHub와 같은 사이트가 있습니다.
사실 장점이 와닿기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어야 상대적으로 장점이 이해가 되지만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그냥 '파이썬이 저런 장점이 있구나.' 정도만 알고 넘어가면 차후에 경험이 쌓이면 자동으로 이해가 될겁니다. 그럼 바로 설치법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2. 파이썬의 설치방법
가. 아나콘다 설치
갑자기 파이썬을 설치하는 방법에 '아나콘다'가 등장하느냐? 궁금할 겁니다. 파이썬은 다양한 라이브러리를 쓸 수 있어서 매우 편한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하지만 이 다양한 라이브러리는 각자 필요로하는 파이썬의 버전 또는 라이브러리끼리의 호환성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설치된 하나의 파이썬만으로는 이러한 다양한 라이브러리를 모두 사용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가상환경이란 것을 만들어 특정 라이브러리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 분리시키는 것입니다. 각 가상환경들은 서로 다른 파이썬 버전이 설치 가능하므로 각자의 목적에 맞게 사용될 수 있죠.
예를 들어, 제가 tensorflow(알파고 제작에 사용된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데 파이썬 버전 3.6이 필요하면 'tensorflow'라는 가상환경을 만들어 그곳에서 파이썬 3.6을 설치하고 tensorflow를 설치하는 것이죠. 그러면 파이썬 3.6이 아닌 다른 버전을 필요로 하는 라이브러리가 있으면 또 다른 가상환경을 만들어서 거기서 설치하면 됩니다. 이런 가상환경을 손쉽게 만드는 도구가 바로 '아나콘다'입니다.
www.anaconda.com/products/individual
위 홈페이지에서 해당하는 운영체제의 아나콘다를 설치합니다. 본 글에서는 윈도우에 설치하는 방법을 다루겠습니다. 위에서 윈도우 64-bit Graphical installer를 설치하시면 됩니다. 다 설치하셨다면 더블클릭하셔서 설치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설치를 진행하다보면 아래와 같은 창이 뜨는데 빨간색 박스친 부분은 선택적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체크를 하면 환경변수에 아나콘다가 추가되어 일반적인 '명령 프롬프트'에서 아나콘다를 호출할 수 있고 체크하지 않으면 '아나콘다 프롬프트'에서만 호출할 수 있습니다. 별차이는 없으니 가능하면 추천하는대로 체크하지 않고 넘어가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나. 가상환경 생성 및 스파이더(Spyder)를 통한 가상환경 실행
설치를 완료하였으면 아래 그림과 같이 윈도우창 왼쪽 아래에 검색에서 'Anaconda Prompt'를 실행합니다.
자, 이제 파이썬을 시작하기까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아나콘다 프롬프트에 'conda env list'를 타이핑합니다. 그러면 현재가지고 있는 가상환경 리스트가 나오는데 있는걸 그냥 쓰셔도 되지만 한번 새로운 가상환경을 만들어봅시다.
(1) 'conda create -n 가상환경이름 python=3.8'이라고 타이핑해봅시다. 여기서 '가상환경이름'은 원하시는 영어이름을 넣으면 됩니다. 저는 'dlee'라는 가상환경을 만들어보겠습니다. 타이핑하면 중간에 (y/n)라고 물어보는 부분에서 'y'라고만 타이핑하면 문제없이 만들어질 겁니다. 정상적으로 가상환경이 만들어졌다면 아래와 같은 문구가 나올 것입니다.
(2) 다음은 만들어진 가상환경을 활성화시키는 것입니다. 'conda activate 가상환경이름'을 타이핑해보겠습니다. 그럼 아래와 같이 (base)로 되어있던 부분이 (dlee)로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정상적으로 가상환경을 설치를 했고 그 안에 파이썬3.8을 설치를 완료한 것입니다.
- 필수적인 아나콘다 명령어
conda env list
: 현재 가지고 있는 가상환경의 리스트를 보여준다.
conda create -n 가상환경이름 python=파이썬버전
: 새로운 가상환경 생성
conda remove -n 가상환경이름
: 기존의 가상환경 제거
conda activate 가상환경이름
: 가상환경 활성화
conda deactivate
: 가상환경 비활성화
conda install 라이브러리이름
: 가상환경 내 라이브러리 설치
conda remove 라이브러리이름
: 가상환경 내 라이브러리 제거
(3) 다음으로 스파이더(Spyder)를 설치해봅시다. 파이썬을 사용하기 위한 여러가지 GUI가 있지만 제가 생각했을때 가장 편하게 사용하면서 많은 편의를 제공하는 툴이라고 생각합니다. 설치는 매우 간단한다. 아래 그림과 같이 가상환경을 활성화시킨 상태에서 'conda install spyder'를 타이핑하시면 됩니다.
자, 설치가 완료되면 'spyder'라고 타이핑하시면 아래와 같은 창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실행되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설치가 되지않은 것이니 'conda remove spyder'를 통해서 제거하셔서 다시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해도 안된다면 가상환경까지 제거했다 재설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래와 같은 창이 나왔다면 설치에 무사히 성공하신 겁니다. 이제 다음글에서부터 파이썬을 시작해볼까요?
끝으로
이번 글에서는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인 파이썬의 장점 및 설치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 하나하나 자세하게 파이썬의 사용방법을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